태풍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주말에는 서울 기온이 무려 3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14호 태풍 '야기'는 예상보다 더 중국 동해안으로 붙어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, 진로가 여전히 유동적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 예상 진로에 따른 우리나라의 영향 정도를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 남해상에서 북상 중인 14호 태풍 '야기'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지만 아직은 제대로 모습이 갖춰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은 북상하면서 조금 더 발달하겠지만 약한 소형급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와 일본, 미국 기상청은 모두 태풍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 바짝 붙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우리나라는 한반도와 중국 국경 부근으로, 일본과 미국은 북한 북부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 태풍을 중국 쪽으로 더 밀 것으로 예상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강남영 /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팀장 :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,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고 확장하는 크기와 속도가 조금 더 빠르고 커지고 있어서 태풍 진로도 조금 더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경향입니다.] <br /> <br />기상청 예상대로 태풍이 이동할 경우 우리나라는 12일과 14일 사이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만 내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면 우리나라는 심한 폭염에 시달릴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 남부나 휴전선 부근으로 이동한다면 폭염은 일시 약화하지만, 중부 내륙에 강한 비바람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태풍의 북상에 앞서 이번 주말 서울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으며 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는 태풍이 어디로 북상하느냐에 따라 폭염 상황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여 다음 주에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08102212388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